"인지도 無→부활절" 류승룡X진선규가 밝힌 '극한직업2'[인터뷰]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10.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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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진선규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배우 류승룡, 진선규가 '극한직업'의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류승룡과 진선규는 16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2019) 이후 '아마존 활명수'로 재회하게 됐다. 진선규는 '아마존 활명수' 개봉을 앞두고 "저는 영화를 재밌게 봤고, 주조연이나 제 비중을 떠나서 이 영화의 일원으로 함께 작업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또 오랜만에 류승룡 형과 코미디 영화를 하다 보니까 기대감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부담이 없을 수는 없었다. (류승룡과) 다시 만나서 코미디를 한다고 하면 이슈가 될 것 같은 기대감도 있고, 그 만족감을 충족해야 하니까 더 열심히 피 터지게 고민하게 됐다"며 "근데 '아마존 활명수'는 코미디가 존재하는 휴먼 드라마에 가깝기 때문에 '극한직업' 정도의 코미디를 기대하신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웃음은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 기대치를 충족하긴 어렵다. '극한직업'과 비교하게 되면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류승룡과 재회에 '극한직업' 단체 대화방이 불이 났다며 "저희는 1년에 한두은 꼭 모여서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눈다"며 "'극한직업2'에 대한 이야기가 꼭 나오는데 우리가 함께 작품을 만들었던 순간이 그립기 때문이다. 서로 사적인 자리를 가지는 것도 좋지만, 우리 다섯 명이 모여서 또 한 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게 어떨까 하는 소망을 끊임없이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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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극한직업' 스틸컷
그러면서 "두 명씩 만나기도 하지만, 다섯 명이 다 같이 만날 수 있는 작품은 '극한직업' 두 번째 이야기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빨리 그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류승룡 또한 "'극한직업'은 개봉 날짜인 1월 23일을 우리끼리 '부활절'이라고 부른다. 시작 전에는 이병헌 감독도 그렇고, 배우들의 인지도로 따져도 그렇고 기대치가 크지 않았던 작품이다. 근데 영화를 보시고 관객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선물을 얻은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한직업2'에 대해서는 입이 아플 정도로 얘기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동휘는 노개런티로 하겠다는 무리한 공약도 걸었는데 저는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극한직업2' 제작의 키를 가진 분들이 잘 열어줬으면 좋겠다. 배우들은 한 3년 전부터 계속 하자고 얘기했던 것 같고, 제작사도 다 같은 마음이다"라며 "전작의 기록이 부담되지만, 그 기록을 넘지 않더라도 작품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고 싶다. 매번 배우들끼리 작품 하면 응원하고, 서로 고민 상담하며 울기도 한다. 올해 1월 23일 '극한직업' 5주년이라서 함께 식사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류승룡, 진선규가 출연하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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