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못한 게 아니네→'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레알 4-0 대파... 음바페 망연자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10.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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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그야말로 박살냈다.

바르셀로나느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레알과 원정 맞대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양 팀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라이벌로, 이들의 대결을 '엘 클라시코'로 불린다.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0승1패(승점 30)를 기록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레알은 7승3무1패(승점 24)로 여전히 2위에 위치했으나 '1위' 바르셀로나와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베테랑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뽑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대주' 라민 야말과 하피냐도 추가골을 뽑아냈다.

반면 월드클래스 킬리안 음바페(레알)는 대패에 믿을 수 없다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도 고개를 푹 숙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에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거함'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맞대결에서도 4-1 대승을 거뒀다. 당시만 해도 뮌헨이 부진했다며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강했던 것이다.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유한 레알도 대패 굴욕을 당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레반도프스키 원톱에 하피냐, 라민 로페즈, 야말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 부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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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전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오히려 전반 30분 음바페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그런데 후반이 되자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바르셀로나가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9분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크 카사도의 스루패스에 레알 수비진이 한순간에 붕괴됐다. 이어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분 뒤에도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급해진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를 교체투입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32분 야말의 추가골이 터진 것. 하피냐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는 야말에게 패스를 건넸다. 야말도 정확한 슈팅을 날려 득점을 올렸다. 후반 39분에는 하피냐가 쐐기골로 제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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