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4년 구형' 황의조, 3호골 작렬→'팀 내 득점 1위' 5경기 3골째... 소속팀은 1-2 패배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0.2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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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알란야스포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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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란야의 가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0라운드 경기 중 황의조. /사진=알란야스포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4년을 구형받은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3호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란야의 가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0라운드에서 안탈리아스포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소속팀 알란야스포르는 후반전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튀르키예의 알란야스포르로 이적한 황의조는 5경기에서 3골째를 올렸다. 팀 내 최다 득점 공동 1위다.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황의조는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5분 세르히오 코르도바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알란야스포르에 선제골을 안겼다. 소속팀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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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야스포르 입단 사진을 찍는 황의조(가운데). /사진제공=알란야스포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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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야스포르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 /사진제공=알란야스포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반 18분 만에 알란야스포르는 무사 제네포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12분 뒤에는 아돌포 가이치에게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황의조가 풀타임을 뛴 가운데 알란야스포르는 1-2로 패배했다. 올 시즌 2승 3무 5패 승점 9로 16위 강등권이다.


지난 9월 황의조는 아다나 데미스포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9월 리제스포르전에서는 교체 출전했다.

이후 황의조는 10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재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황의조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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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뉴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경기 결과./사진=알란야스포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뉴스1에 따르면 당시 황의조는 재판장에서 '변호사 말대로 본인 행동이 맞고 잘못을 인정하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앞서 황의조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징역 4년을 구형한 검찰은 "황의조가 촬영한 영상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을 극심히 줬을 것이다. 유포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했다. 유포자는 황의조의 매니저이자 형수로 밝혀졌고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았다.

튀르키예로 돌아간 황의조는 21일 카슴사퍄전에서 교체 출전해 26분을 뛰었다. 복귀 두 번째 경기인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시즌 3호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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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32)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1심 1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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