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
29일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 측에 따르면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방송되는 11, 12회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함께 달려왔던 이순재와 소피의 환상적인 공조가 종지부를 찍는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병상에 누운 이순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드라마 촬영에 열중하던 이순재는 급격한 건강 이상 증세로 쓰러진 후 생사를 오가는 중태에 빠진다. 나이를 잊고 '열일' 중이던 이순재가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족과 동료들이 모두 달려와 이순재의 곁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촬영장에서부터 함께한 김용건과 예수정, 송옥숙을 비롯해 아들 이기동(박성웅 분)과 손녀 홍초원(연우 분), 그리고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 분)과 홍초원의 엄마 홍은하(김지영 분)까지 병실에 모여 있다.
간신히 의식을 찾은 이순재를 바라보는 이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웃음꽃이 피어 있어, 모두들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이순재의 회복을 기다려 왔는지를 짐작케 한다.
하지만 이순재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온 듀오이자 하나뿐인 '개 친구' 소피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소피 역시 이순재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지만 개의 몸으로 거제에서 서울까지 갈 방법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른다고. 이순재가 건강한 몸으로 다시 한번 소피와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개소리'는 최종회까지 2회만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