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 영상 캡처 |
율희는 지난 2022년 11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모두가 잠든 사이, 같이 청소하면서 수다 어때요?"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시기는 율희가 앞서 폭로했던, 최민환이 유흥업소 관계자들과 "아가씨를 불러달라"란 내용을 나눈 통화가 녹음된 때다. 당시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방문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그간 기분 나빴던 모든 일에 대한 퍼즐이 맞춰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율희가 "요즘 우리 집이 난장판이다. 어느 정도냐면 정리해도 답이 안 보인다. 조금 잠이 안 오는 김에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율희의 집 방문도 뜸했다"라며 "죄송하게도... 여러분들과 우리 집이 깨끗해지는 과정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 좀 여러모로 심적인 변화가 있어서 카메라를 잘 못 켜겠더라. 하루하루가 똑같고 새로운 일이 없다 보니 보여드릴 게 없었던 거 같다. 억지로 카메라를 들어서 뭔가 새로운 모습을 꾸밀 수 없다. 카메라를 정말 안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따 아침에 오빠가 스케줄이 있어서 조금 새벽 일찍 나간다. 최대한 깨우지 않고 빠르게 정리해서 자려고 한다"라며 최민환을 언급했다.
또한 "내가 사실 재율이나 아기들한테 육아할 때 단호하게 한다. 안되는 건 절대 안 되고 좀 칼 같다. 그래서 재율이가 더 (서운하게) 느끼는 거 같다. 유하게 하다 보니 온 신경이 육아에 집중했다. 친구들 연락해 와도 연락이 왔는지 생각이 안 났다"라며 "좀 그런 거에만 신경이 곤두서있고 쏠려 있다 보니 유튜브 할 시기는 아닌 거 같더라. 아기들한테 집중하고 한명 한명이 원하는 감정을 쏟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육아에 대해 고민하고 안 해본 것들도 신경 쓰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라는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기 보니까 이때가 제일 힘들었던 때였다. 어리지만 단단한 사람. 앞으로 아이들과 행복하길", "바람피우는 건 못 고친다. 안고 사는 여자가 모자란 거다. '율희의 집' 영상은 아기자기하고 편안해서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율희의 폭로 이후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FT아일랜드는 2인 체제로 활동하며 최민환이 맡은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