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 |
29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는 배우 채림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채림은 근황을 밝히며 "2017년 12월 아들을 낳고, 그 뒤로 8년간 그 아이의 엄마로만 살아왔다. 일을 힘들게 하면서도 항상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에 대한 갈망이 강했다. 아이를 빨리 갖고 싶었다"면서 신동엽을 향해 "그래서 2003년에 (결혼식) 사회를 보신 것"이라고 말하며 결혼식을 올렸던 가수 이승환을 언급했다.
이어 아들에 대해 "주저앉아 울 정도로 간절했을 때 찾아온 아이"라며 "민우를 낳고 나서 체력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민우를 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아기가 뱃속에서부터 커서 자연분만하면 큰일날 정도라고 했다. 여전히 큰데 안을 수 있을 때까지 안아주겠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케어를 받고 살아왔겠냐. 그 노하우를 아이에게 쏟아붓고 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 |
채림은 배우라는 사실도 잊고 산다면서 경제 활동에 대해서는 "1994년 데뷔면 그때 제가 중학교 2학년이다. 남들보다 경제 활동을 10년 먼저 한 거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스케줄이었다. 드라마 3개를 동시에 촬영하며 비는 시간에는 CF 촬영을 했다. 열흘 동안 한잠도 못자고 지낸 적도 있다. 20년 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쉬지 않고 일했다. 그걸로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 또한 "중국에서 일했던 모습 보니까 경제적인 건 크게 걱정 안 해도 되겠다 "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채림은 "연애는 다음 생에 생각해 보겠다. 이미 경험했고, 이제는 끝난 것 같다. 이제는 사랑 안 하려고 한다.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솔로라서 아주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채림은 2003년 이승환, 2014년 중국에서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했지만 모두 이혼했다. 2017년 태어난 아들과 함께 제주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