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림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속보다.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스포르팅에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할 때 남기는 'HERE WE GO' 문구도 더하며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제안에 동의했다. 구단의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같은 날 스포르팅은 포르투갈의 금융 규제기관(CMVM)에 성명서를 냈다. 구단은 "맨유는 아모림 감독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1000만 유로의 해지 조항을 지급할 것이라 알렸다"고 공식적으로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인디펜던트'는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30일 해당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주말 경기를 지휘할 수 있다. 맨유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약 마무리에 착수하고 있다"고 알렸다.
맨유는 31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를 치른다. 4일에는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맞붙는다. '인디펜던트'는 "아모림 감독은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맨유를 이끌 수 있다"라며 "게다가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는 데 긍정적이다. 스포르팅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48) 감독 대행이 레스터전 맨유를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사령탑 부임 후 세 번째 시즌에 경질됐다. 2024~2025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3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충격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 끝에 0-3으로 참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0-3) 졌다.
웨스트햄전이 마지막이었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지난 27일 웨스트햄 원정에서 극장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공식화했다. 구단 수뇌부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AFPBBNews=뉴스1 |
후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