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떴다' 생각한 적 없어, 열심히 하다보니 지금 이순간" [동네스타K] [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10.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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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글로벌 인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는 '긴 말 않겠습니다. 저희 동스케 월클 맞습니다. BTS 진 이게 되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MC 조나단은 "데뷔 몇 년 차 때 '방탄소년단 이제 떴는데?'라고 느꼈냐"고 물었다.

이에 진은 "저는 그런 걸 딱히 느껴본 적은 없는 거 같다. 열심히 하다 보니까 지금 이 순간이 된 거지. 딱 어느 순간에 '우리 성공했다'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고 고 답했다. 겸손한 태도와 달리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성화 봉송에 참여하며 남다른 월드 클래스를 보여준 바. 그는 "프랑스 타국에서 한국어로 인터뷰할 줄 몰랐는데 저도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 중 제일 먼저 만기 전역한 진은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감정을 공유할 사람이 없었다. 제 친구들은 다 10년이 넘었으니까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나 때는'이 기본으로 나왔다. 병장 달고 군 생활이 편해지는데 멤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했다"라며 "군대에서 인기가 많았다. 제가 애들을 혼낸 적이 없다. 저도 10년 넘게 이 업계에서 일해도 모르는 거 투성인데 모른다고 혼내는 구조가 이해가 안 갔다.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굉장히 착한 데다가 돈까지 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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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 캡처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같이 지낸 시간으로 따지면 거의 12년을 붙어있다시피 했다"며 "제이홉이 전역할 때 홉이가 안 와도 된다고 했는데, 멤버들이 못 갈 거 같아서 스케줄을 빼고 갔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백종원과의 친분도 자랑했다. 그는 "백종원 아저씨는 진짜 찐친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에 한 번씩 전화한다. 저는 문자가 편해서 전화를 잘 안 한다. 용건이 있어서 문자를 하면 항상 전화가 온다. 게임도 같이해서 제 주변 지인 중에 제일 자주 본다"고 했다.

이어 "연락처에 사람 수가 없다. 주변 분들을 보면 일하니까 2000~3000명 있더라. 회사 사람 다 포함하고, 친구 포함하고 해도 연락처에 120명 밖에 없다. 누군가를 저도 알고 싶은데 알 기회가 없다. 항상 우리끼리만 촬영하고, 제가 어디를 나가는 것도 안 좋아하니까. 사람들이 나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안 불러준다. 불러내 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진은 내달 15일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 곡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공개했다. 진은 "'아윌 비 데어'는 신나는 노래다. 많은 분이 따라 부를 수 있게, 제 성격처럼 만들었다. 쉽고, 간단하고 직설적이다. 이번 앨범 구성은 다 그렇게 했다. 앨범 자체가 쉬울 거 같다. 어려운 노래들이 있지 않나. 그것보다 확실한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역하고 3일 뒤에 2~3곡이 정해졌다. 피독 PD님이 저에 대해 잘 아니까 맞춤형으로 잘 만들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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