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못해도' 토트넘, 맨시티 이긴다→상대는 1.5군도 아닌 2군 수준... 16살도 뛴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10.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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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결장. 그럼에도 유리한 건 토트넘이다.

영국 홋스퍼HQ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예상 라인업, 경기 결과 등을 예측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전 5시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리그컵 4라운드(16강)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뛰지 못한다. 애초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아직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이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다음 경기(맨시티전)보다는 주말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란다. 주말 경기에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주말 경기는 내달 3일에 열리는 애스턴빌라와 리그 10라운드 일정이다. 손흥민의 복귀에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 유명하다. 맨시티와 19경기에서 8골 4도움을 몰아쳤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선발 명단을 짜야 한다. 홋스퍼HQ는 손흥민 대신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왼쪽 윙어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르너,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이다.

이외에도 데스티니 우도기, 제임스 매디슨 등 다른 주전 선수들도 선발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그컵이지만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 트로피를 딸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었다. 그 이후 어떤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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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왼쪽). /AFPBBNews=뉴스1
반면 맨시티는 급할 것이 없다. 이번 토트넘전에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전에 힘을 빼고 나온다. 지난 수년간 맨시티는 카라바오컵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이번 토트넘전에도 백업 선수를 대거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맨시티는 카일 워커, 로드리, 잭 그릴리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홋스퍼HQ는 니코 오렐리, 제임스 매카티, 카덴 브레이스웨이트 등 어린 선수들이 출전을 예상했다. 브레이스웨이트의 경우 2008년생으로 16살 밖에 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1.5군도 아닌 2군 수준이다. 이와 함께 매체는 "토트넘이 근소하게 1-0으로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스포츠몰도 오렐리, 매카티, 브레이스웨이트 등을 맨시티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홋스퍼HQ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의 선발 출전을 예상한 반면, 스포츠몰은 이를 제외했다. 스포츠몰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토트넘 원정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 유스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등 로테이션을 많이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포츠몰도 토트넘의 스리톱으로 베르너, 존슨, 히샬리송의 출전을 전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분석도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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