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왼쪽)과 오원석. /사진=SSG 랜더스 제공 |
김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
KT와 SSG는 31일 "우완 투수 김민이 SSG로 향하고, SSG에서 뛰었던 오원석이 KT로 이적하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나란히 공식 발표했다.
오원석은 야탑고 출신으로 2020년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첫해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5시즌 동안 129경기에 등판해 27승34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 투수로 98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나도현 KT 단장은 "오원석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선발과 불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좌완 투수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팀에 필요한 유형의 투수로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민을 영입한 SSG는 "팀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통산 6시즌 동안 1군에서 153경기 344.2이닝 22승 2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상무에 입단해 군복무를 마쳤다.
SSG는 "김민의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 구위와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민은 올시즌 71경기 77.1이닝 8승 4패 21홀드를 기록하면서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1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선발 투수로도 통산 46경기에 출전해 224이닝을 던졌고 13승을 기록했다.
오원석.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