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승리하며 7개월 만에 경영권 분쟁이 끝났다.
래몽래인은 31일 오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 안건과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모두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전 최대주주인 김동래 대표가 상정한 사내이사 2명 선임 안건은 후보 사퇴로 표결 없이 폐기됐다.
배우 정우성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서울의 밤'(감독 김성수) 쇼케이스 및 VIP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16 /사진=이동훈 |
/사진=아티스트 유나이티드 |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임시주총에서 ▲이사의 수 변경의 건 ▲상호 변경 ▲사업목적 추가 ▲공고방법 변경 ▲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 확대 ▲교환사채 발행한도 확대 ▲이사 보수 및 퇴직금 조항 수정 등 다수의 의안을 상정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이사 선임이 잘 마무리된 만큼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한 신사업 추진 및 경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29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같은달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지만, 이정재와 김동래 대표 사이에 마찰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