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논란' 트리플스타·'빚투' 이영숙..'흑백요리사'도 철퇴 맞은 '출연자 리스크'[★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1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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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스타, 이영숙 셰프 /사진=스타뉴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도 피해갈 수 없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비연예인의 사생활 논란이 연달아 터졌다.

이번주만 두 명의 셰프 폭로전이 발생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와 이영숙 셰프가 비슷한 시기에 차례로 지인으로부터 사생활 폭로를 당했다.


'흑백요리사' 3위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탄 '흑셰프' 트리플스타의 폭로전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지난 10월 30일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가 전처인 A씨를 통해 취업 로비를 받았으며, A씨와 사실혼 상태에서 여성 B씨와 교제를 하는 등 복잡한 사생활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A씨의 폭로에 따르면 트리플스타와 A씨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만나 2022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하지 않은 상태로, 법적 부부가 아닌 사실혼 관계였다. A씨는 트리플스타를 물심양면 도왔다며 "그를 취업시키기 위해 샤넬백 등으로 로비했다. 셰프라는 직업이 어느 레스토랑에 근무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들었다. 당시 사업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인맥이 있었다. 트리플스타가 원하는 레스토랑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다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트리플스타는 "(미슐랭) 레스토랑이 샤넬백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냐"며 "A씨가 친한 언니들에게 선물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제가 이메일을 넣어서 '아틀리에 크렌'은 익스턴십으로 일했다. 베누에서도 3개월 동안 무급 인턴으로 일하다가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아서다"라고 반박했다.


A씨는 트리플스타가 평소 여자 문제가 있었다며 트리플스타에게 받은 반성문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반성문 내용에는 트리플스타가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혼자 앉아 있는데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내 욕망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이라고 적은 흔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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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스타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2024.10.07 /사진=김창현


또한 A씨는 트리플스타와 이혼 후 2023년 8월 남자친구가 생기자 트리플스타에게서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는 협박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트리플스타는 "일부만 본 것 아니냐", "짜깁기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도 "화를 냈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원래 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A씨가 놀랐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트리플스타는 전 여자친구 B씨와의 양다리 의혹도 불거졌다. A씨는 "나를 잊기 위해 만난 것뿐이라고 변명했다"고 했다. 트리플스타와 B씨의 교제 기간은 4개월이다. B씨는 "보통의 연인처럼 교제하다 하루아침에 아무 설명도 이유도 없이 잠수 이별을 당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기에 다른 여자분이랑 양다리 걸치고 있었더라"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트리플스타가 A씨에게 B씨와의 만남을 해명하며 상당한 욕설이 섞인 대화를 한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트리플스타는 A씨에게 "병X, 미친X, 쓰레기니까 그냥. 나 진짜 사랑했던 여자 진짜 단 한 명도 없었어" "내가 그 지X하고 나서 인스타 찾아본 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그 미친X이 우리 결혼하는데 해코지 할까봐 진짜 그래서 찾아본 거야. 나 이제 거짓말 할 이유도 없고 나 그냥 다 털어놓는 거야 정말로. 진짜 그게 전부야"라고 말했다.

트리플 스타는 사생활 논란이 터진 당일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스토랑 '트리드'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트리드' 측은 "강승원 셰프는 최근 레스토랑에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트리드'는 11월 1일 오전 12시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테이블 예약을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강승원 셰프의 논란 이후 해당 식당의 예약 진행에서 변동된 부분은 없는지 묻자 관계자는 "예정대로 내일 테이블 예약을 접수할 것"이라며 "12월쯤부터는 셰프님이 매장에 오셔서 요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동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리플스타는 서울시 주최 행사 출연도 취소될 처지다. 서울시는 스타뉴스에 해당 행사에 트리플스타가 참석하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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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트리플스타의 논란이 터지기 이틀 전인 지난 10월 28일엔 '흑백요리사'에서 저명한 '백셰프', '한식대가' 닉네임으로 출연한 나경버섯농가 이영숙 대표에 대한 '빚투'가 터졌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한식대가' 이영숙 대표는 지난 2010년 4월, "정부 지원 사업 공장부지 매수대금" 명목으로 조 모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리는 차용증을 작성했다. 매체에 따르면 차용증상 만기일은 2011년 4월이었으나 이영숙 대표는 돈을 갚지 않았고 조 씨는 만기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다.

이후 뒤늦게 차용증을 발견한 조 씨 가족은 이영숙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2012년 법원은 "이영숙 대표는 1억 원을 조 씨 가족에게 갚으라"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돈이 없다며 빚을 갚지 않았다는 것. 이에 조 씨 가족은 이 대표가 소유한 땅에 가압류를 걸어 경매를 통해 1,900만 원 정도 돌려받았으나 나머지 금액 요구엔 응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조 씨 가족은 이영숙 대표가 지난 2014년 요리 경연 예능 '한식대첩2'에서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빚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영숙 대표 측은 "이미 빌린 돈을 다 갚았다. 악의적 비방"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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