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가운데)이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 대 고양 소노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이정현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KT는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9-6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던 소노는 창단 후 첫 5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KT는 4쿼터 살아난 허훈이 15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준영(11점)과 문정현(11점), 레이션 헤먼즈(13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 2블록, 이정현이 1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2볼록슛으로 분전했지만 이재도(4점 4어시스트)가 터지지 않아 아쉬웠다.
KT가 1쿼터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소노 상승세의 주역 윌리엄스가 쿼터 초반 7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KT는 허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쿼터 중반까지 6점 차로 뒤졌던 KT는 막판 선수들의 슛이 골고루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는 KT가 20-16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소노가 2쿼터에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초반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소노가 이정현의 3점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KT는 바로 박준영이 3점을 넣어 응수했다. 소노가 작전 타임 이후 분위기를 탔다. 1쿼터 맹활약한 윌리엄스가 주춤한 사이 연속 3점포가 터지며 10점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쿼터 막판 상대 반칙을 이끌며 자유투 득점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좁혔고 해먼즈의 3점이 림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소노는 윌리엄스가 2점을 만회했고, 전반은 37-37로 마무리됐다.
3점을 시도하는 김민욱. /사진=KBL 제공 |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KT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흐름을 바꾼 이는 김민욱이었다. 김민욱이 3점 연속 세 방에 힘입어 KT가 리드를 가져왔다. 3쿼터는 KT가 51-49로 앞선 채 마쳤다.
KT가 마지막 쿼터에서 역전하며 승리를 따냈다. 4쿼터 초반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KT가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소노는 승부처에서 극심한 자유투 부진으로 역전 기회를 놓쳤다. 반면 KT는 허훈이 중요한 순간 본인 첫 3점을 터트리며 간격을 벌렸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소노는 쿼터 중반 이정현이 연속 5득점으로 추격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막판 외곽슛이 계속 실패하며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 했다. 경기는 KT의 69-61 승리로 끝이 났다.
앨런 윌리암스. /사진=KBL 제공 |
코트에 쓰러진 이정현. /사진=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