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풍년이네..트리플스타·유비빔, '흑백요리사' 출연자 리스크ing [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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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스타-유비빔 /사진=스타뉴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캡처
논란이 풍년이다.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의 사생활 논란부터 비빔대왕(본명 유비빔)의 과거 식당 불법 영업까지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의 논란이 줄을 잇고 있다.

유비빔은 1일 인스타그램에 난데없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과거 식당 불법 영업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 저는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를 풀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매달렸지만, 그 벽이 너무 높아 저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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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빔 /사진=tvN '유퀴즈' 예고편 캡처
그러면서 "일반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저와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이제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 현상을 연구하고, 비빔 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 전시, 비빔 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의 과거 논란이 잇따라 터지면서 이를 의식한 유비빔 역시 과거를 털어놓으며 사과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유비빔은 출연 예정이었던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통편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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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스타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2024.10.07 /사진=김창현
앞서 지난달 30일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의 전처인 A씨와 전 여자친구인 B씨로부터 제보받은 그의 사생활 및 취업 로비 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트리플스타와 2014년 미국에서 만나 2022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하지 않은 상태로, 법적 부부가 아닌 사실혼 관계였다. 그러나 A씨는 트리플스타를 취업시키기 위해 샤넬백 등으로 로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리플스타가 평소 여자 문제가 많았다며 그가 작성한 반성문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반성문에는 트리플스타가 적은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혼자 앉아 있는데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내 욕망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A씨는 트리플스타와 이혼 후 2023년 8월 남자친구가 생기자 트리플스타에게서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는 협박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리플스타는 이와 관련해 부인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트리플스타는 전 여자친구 B씨와의 양다리 의혹도 불거졌다. 또 그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논란이 계속되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트리플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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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여기에 '흑백요리사'에서 한식대가로 출연한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의 채무 불이행 의혹이 더해졌다. 지난달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 대표가 지인에게 1억원을 빌려놓고 14년째 갚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 4월 조 모 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작성했다. 조 씨는 만기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고, 이후 유품을 정리하다 해당 차용증을 뒤늦게 발견한 조 씨의 가족은 이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표가 2014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한식대첩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원을 받자 조 씨 가족은 2018년 법원에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이 대표 측은 남은 빚을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악의적인 비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화제성만큼이나 출연자들의 과거도 계속해서 파헤쳐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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