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공식 포스터.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내년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 직무를 시작한다"며 "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원격 근무가 가능함을 통보받았다. 그는 런던과 뮌헨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했던 투헬 감독은 지난달 잉글랜드 대표팀 임명 당시 대부분 시간을 잉글랜드에서 머물 것이라 약속했다"며 "하지만 그는 매일 세인트 조지 파크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라는 압력을 받지 않을 것이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생활이 익숙하지만, 두 딸이 사는 독일엣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임 감독과 딴판이다. '데일리 메일'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4·영국) 전 잉글랜드 감독은 잉글랜드에 머물렀다. 주 3일간 버튼 센터에 나왔다"며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투헬 감독은 일부 회의만 참석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어 투헬 감독은 "다만 일정 때문에 독일에 있는 제 가족,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도 있다. 대부분 시간은 영국에서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FA와 18개월 계약을 맺었다. 최소 750만 파운드(약 133억 원)를 보장받았다. 연봉은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로 사우스게이트 감독 두 배 수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당시 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물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탈락 이후 클린스만은 근태 논란과 성적 부진 책임으로 1년 만에 한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다.
투헬(오른쪽)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FPBBNews=뉴스1 |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