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손흥민 또 EPL 역사! '3호 도움'→미친 대기록, 복귀전 '환상 크로스' 작렬... '또' 위기의 토트넘 구했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1.04 05:55
  • 글자크기조절
image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image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상대 수비를 맞닥뜨린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썼다. 어느새 통산 도움 1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모건 로저스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분 손흥민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23)의 동점골을 도왔다. 손흥민이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찬 공은 빌라 수비진을 절묘하게 지나친 뒤 존슨에게 연결됐다. 사실상 손흥민이 득점을 완성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올 시즌 3호이자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65번째 어시스트다. 빌라전 도움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도움 18위로 올라섰다. 17위 대런 앤더튼(68회)와 3개 차이다.

image
손흥민(오른쪽)이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손흥민을 세 경기 만에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복귀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다음 경기에 결장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빌라전 스타팅에 포함돼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초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불과 7분 뒤 교체됐다. 황당한 표정을 지은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한 뒤 벤치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은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답답한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BBC'를 통해 "손흥민의 교체는 예정된 것이었다. 55분만 뛰게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교체된 뒤 토트넘은 세 골을 더 터트리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도미닉 솔란케(27)의 골 결정력에 물이 올랐다. 솔란케는 후반 30분 데얀 클루셉스키(24)의 스루 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34분에는 히샬리송(26)의 크로스를 강하게 차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토트넘의 맹공은 이어졌다. 제임스 매디슨(27)의 네 번째 골까지 작렬하며 세 골 차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결과로 10경기 5승 1무 4패 승점 16을 기록하며 7위로 뛰어올랐다. 다음 경기 승리 시 5위권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image
손흥민이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