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마타 타이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4일부터 시작한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훈련에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미츠마타 타이키를 수비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고 5일 밝혔다.
미츠마타는 2010년 오릭스에 입단해 주니치를 거쳐 올 시즌 야쿠르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일본프로약(NPB) 내에서 뛰어난 내야 수비로 인정 받은 선수로, 넓은 수비 범위와 안정감 있는 송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선 4일 KIA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마무리 캠프를 떠났다. 이달 28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펼쳐지는 마무리 훈련에 2025년 신인 선수 7명을 포함해 31명이 참가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중수골 골절 고정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윤도현(21), 어깨 통증으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여겨진 이호민(18) 등 빠진 선수도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첫 공식 일정이다. KIA는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7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12번째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면서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도 이어갔다.
이 기세를 내년에도 이어간다. 그러기 위해선 수비 내실을 다지는 것이 필요했다. 올 시즌 KIA는 KBO 10개 팀 중 최다 실책(146개)을 기록해 많은 발전이 요구됐다. KIA 관계자는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기본기를 다지는 등 젊은 선수들의 수비 기량 향상을 위해 인스트럭터를 초빙했다"며 취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