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BBC'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오는 6일 맨시티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가 부정적이라면 맨유의 기대치는 매우 떨어질 수도 있다"며 "만약 맨시티를 이기면 맨유 팬들은 '새로운 알렉스 퍼거슨(82)이 왔다'고 느낄 것이다. 감독으로서 평가를 받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맨유 1군 선수단을 지휘한다. 취업 비자 발급에 따라 아모림 감독은 오는 11일에 맨유로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로 향하기 전 스포르팅에서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맨유 사령탑 정식 부임 직전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에 빛나는 맨시티를 만난다.
아모림 감독 맨유행 공식 포스터.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아모림 감독 체제의 스포르팅은 올 시즌 15경기 중 14승을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FC포르투와 포르투갈 슈퍼컵 결승전이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승승장구 중이다. 스포르팅은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다만 2022년 맨시티와 맞대결에서는 1, 2차전 합계 0-5로 참패했다. 당시에도 스포르팅을 지휘했던 아모림 감독은 "지금은 더 좋은 감독이 됐다"며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세계 최고의 지도자(펩 과르디올라)도 보유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맨유 차기 공식 사령탑 부임이 확정된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태생의 초신성 지도자로 통한다.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지휘한 아모림 가목은 팀을 프리메아라리가 2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19년 만의 첫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