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내조.."DJ '♥이상순', 듣다 보면 빠져드는 매력多"(완벽한 하루)[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11.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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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가수 이효리가 DJ로 나선 남편이자 가수 이상순을 내조를 톡톡히 해냈다.

5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가수 이효리가 '취향의 공유' 코너의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자신을 "이상순의 아내"라고 소개하며 "남편이 라디오 진행을 맡아서 기쁜 마음에 축하 인사를 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는 라디오를 한다고 해서 뭐 좀 찍어 바르고 머리도 감았다. 머리를 감는 건 우리에게 큰 이벤트다. 목욕재계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이효리는 이상순의 라디오 DJ를 축하해 주기 위해 꽃을 선물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지갑을 놓고 와서 당신 카드로 샀다. 자축하는 느낌"이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찰떡 취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상순은 "좋아하는 영화가 겹치지 않나. 한국 영화는 '번지 점프를 하다', 해외 영화는 '이터널 선샤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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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이에 이효리는 "취향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결혼한 것 같다. 결국은 취향이 비슷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안 그랬으면 힘들었을 거 같다"면서도 "그런데 서울 이사 오면서 가구 고르고 할 때, 예전에는 제 의견에 맞춰 주셨는데. 자기주장이 세져서 서운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상순은 "저도 좋아하는 게 있지 않나"고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두 사람은 제주도 생활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단독 주택으로 이사했다. 이들은 이 주택을 약 60억 500만원에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DJ로 나선 이상순의 내조도 잊지 않았다. 그는 DJ로서 이상순에 대해 "들으시는 분에 따라 '처진다' 등 반응이 여러 가지 나올 수 있다. 요즘 취향의 시대이니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이 모일 것 같다. 원래 목소리가 작다. 하지만 듣다 보면 빠져든다. 귀 기울이게 되는 습관을 길로 주는 거 같다. 저는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데 귀 기울이게 한다.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고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요즘 ASMR 찾아 듣지 않나. 'ASMR보다 크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집에서 교육을 많이 해서 보내겠다"면서 "너무 다운됐다 싶으면 저를 불러 달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최근 드라마 '지옥'을 보고 '종말이 온다면 뭘 하겠냐'고 물어봤는데 오빠가 '네 옆에서 있겠다'고 하더라. 'Die with a smile'이 이 말을 잘 담은 곡이다. 이상순 씨에게, 청취자분들에게 이 노래를 선물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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