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저작권료 1위곡? '날 봐 귀순'·'대박이야' 노래방 1위"..선거송까지 쓰여"(집대성)[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11.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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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한 자리에 모였다.

5일 빅뱅 대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영원한 건 절대 있어... | 7년만에 돌아온 빅뱅'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드래곤과 태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대성이 "YG랑 JYP랑 배틀 한 거 기억하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기억한다"고 했다. 이에 태양은 "그걸 왜 기억하냐면 그때가 내 생일이었다. 그래서 같이 영화를 보고 PC방을 갔나? 그랬는데 (양현석) 사장님한테 연락이 와서 '너 지금 어디냐'라고 하더라. 준비도 안 하고 갔는데 (박)진영이 형이 있고 (박)재범 친구 있고 2PM 준수가 있더라"라고 전했다.

대성이 "그때 형들이 이겼냐"라고 묻자 지드래곤은 "그때 저희가 이겼다"라며 웃었다. 대성은 "비, 세븐 형 때부터 서로의 뽐내기가 있었다"고 했고, 지드래곤은 "비, 세븐 형 때는 진 걸로 알고 있다. 그때부터 (소속사끼리 뽐내서) 아이콘, 위너가 나왔을 때 (갓세븐과 대결한 걸 알고) 우리가 딱 느꼈다. 졌다고. 그리고 걔네가 오자마자 우리한테 혼났을 거다"라고 말했다.

대성이 지드래곤과 태양에게 "유일한 승이네"라고 하자 지드래곤은 "저희가 이겨서 사장님이 굉장히 신나서 고기를 사줬나 너(태양) 생일어어서 용돈을 줬나 그랬다. 무릎 하나 깨진다고 생각하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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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BTI 얘기가 나오자 대성은 "ISFJ", 태양은 "INFJ"라고 밝혔고 지드래곤은 "ENTP?"라고 어렴풋이 말했다.

이에 태양은 "찬혁이랑 같다고 했다"고 했고, 지드래곤은 "왜 기준을 찬혁이랑. 찬혁이가 나랑 같을 수도 있잖아"라며 웃었다. 태양과 대성이 "찬혁이가 되게 자랑스러워하면서 그룹 듀엣을 하자고 했다"라고 하자 지드래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라며 "MBTI로 왜 팀을 만드냐"고 반응했다.

태양은 "찬혁이는 어떻게든 공통점을 찾고 싶었던 거다. '어? MBTI가 같아? 형 저랑 하나 해야겠는데요'라고 한 거다"라고 설명했고, 지드래곤은 "걔 또 해병대지? 이 모자 괜히 썼네"라며 선장 모자를 벗었다.

이에 대성은 "이거 보고 (이찬혁이) 형한테 '형님 저희가 뭉칠 때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DM 한다"라며 웃자 태양은 "제가 같은 배에 타겠습니다"라고 했고, 대성은 "타이틀 곡은 '승선'"이라며 지드래곤 놀리기에 푹 빠졌다.

대성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조합이긴 하다"라고 했지만 지드래곤은 "전 재미있고 흥미롭고 싶지 않다. 멋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성은 이찬혁을 향해 "찬혁아 꿈 깨라! 가능성 없다야"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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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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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캡처


제작진이 "댓글 중에 '대성이 형들을 어려워한다'라는 내용이 있다"라고 하자 지드래곤은 "쉬워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저희도 (대성이) 어렵다"라고 했다. 대성은 "그건 존중이지"라고 했고 태양은 "제가 대성이와 가까워지고 편해진 게 의외로 같이 군대에 있으면서다.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군대에 있으면서 가까워졌다"고 했다. 태양은 "그때 대성이가 자기 얘기를 많이 해줬다. 보통 대성이는 얘기를 들어주는 편이었다. 저도 대성이에게 얘길 많이 했는데, 대성이가 본인이 어떻게 느끼는지 많이 얘기해줬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저는 대성이랑 멀었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저는 이 아이의 안을 안다. 저는 이상하리만큼 활동 중에 눈을 가장 많이 마주치는 상황이 펼쳐졌을 때 갑자기 보면 얘도 보고 있더라. YG패밀리 콘서트 할 때도 그렇게 사람이 많은데 눈이 마주쳤다. 알게 모르게 뭔가 안다"라고 말했다.

대성은 "주변에선 잘 모르고 '한 살 차이인데 그렇게 깍듯하게 대하냐'라고 하는데 나는 단 한번도 한 살 위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저는 많은 가르침과 에너지와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든든한 우상이라 생각한다. 파라솔이다"라고 형들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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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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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캡처


이후 "빅뱅이 눈여겨 보는 후배는?"이란 질문이 나오자 대성은 "미야오, 베이비몬스터"를 꼽았고 지드래곤은 "팔은 안으로 굽네"라고 말했다. 태양은 "세븐틴"을 꼽으며 "우리가 '뱅뱅뱅' 할 때 유일하게 대기실에서 본 무대가 세븐틴 무대였다. 세븐틴 리허설 하는 걸 보고 제가 '이 친구들 무조건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무대를 하는 에너지가 너무 느껴졌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자신이 쓴 곡 중 제일 저작권료가 높은 효자 곡으로 "매 년 쌓이면 한 곡 한 곡에 대한 저작권료가 나오지 않고 전체적으로 나온다. 제가 유일하게 기억나는 건 노래방 1위 곡은 '날 봐 귀순'이랑 '대박이야'다. '대박이야'는 선거송으로까지 쓰였다"고 말했다. 태양도 "방송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태진아 선배님이 '야 지드래곤 너 곡 잘 쓰더라'라고 했다. 거기서 막 써달라고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선배님한테 몇 번 곡 의뢰가 들어온 적도 있고 '대박이야' 때부터는 트로트계의 정석으로 찾아보면서 라인업이 화려했다"라며 "'날 봐 귀순'은 정말 신기하게 나왔다. '얍실한 소개팅'이란 프로그램에서 우리(대성과)가 먼저 탈랐했고 '날 봐 날 봐'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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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캡처


태양은 자신의 빅뱅 최애곡으로 "우리의 다음 곡이 아닐까"라고 말했고, 대성은 박수치며 "우리가 내년에 20주년이다"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20주년은 그냥 보내기 아깝다. 그건 보내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지드래곤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그걸 채우기 위해서 많이 노력할 거고 제가 정말 컴백을 하고 싶었다. 이번 한 번 나오는 게 다가 아니기 때문에 또 다른 길을 찾아야겠다. 이제 지상에 상륙했다"고 활동에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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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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