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삭제하세요"..율희, 뒤늦은 양육권 소송→악의적 댓글 법적 대응 [스타이슈]

율희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소송 제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4.11.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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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율희 개인 계정


라붐 출신 율희가 뒤늦은 양육권 분쟁 소송을 하게 된 심경을 전하며 악플 삭제를 권고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담소'를 통해 '율희가 양육권 소송 시작한 진짜이유, 세 아이 데려올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올린 글에서 양 변호사는 율희의 뒤늦은 양육권 소송 심경을 대신 밝혔다.


양 변호사는 "가수 율희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입니다."라며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습니다"라고 알렸다.

양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입니다.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며 온라인상에서 갖은 비난을 받고 일거수일투족이 기사로 왜곡 되면서 본인과 아이들의 상처가 큽니다. 특히 기존의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이 남아있게 된다면 그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라며 "그동안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거나 댓글을 단 분들이 조속히 삭제하고 사과한다면 굳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선처할 것이나 악의적인 게시물, 악의적 댓글을 남겨두거나 향후 작성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해 엄정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율희측에서)양육권자 변경이 가능하겠냐 문의했는데 제가 '내용상으로는 변경 가능성도 있고 변경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소송은 좀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라며 "이혼하면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때 장기적으로도 계속해서 최민환 씨가 양육하는 걸로 결정하기보다는 조만간 율희 씨가 아이들을 데려가기로 한 내용들이 좀 있더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이혼 이후에도 율희씨가 면접 교섭하는 형태나 아이들 양육에 관여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 율희씨가 거의 양육권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관여하고 있었다"라며 승소 가능성을 말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양 변호사는 최민환의 성매매 수사가 양육권자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양 변호사는 "법원이 누가 더 주 양육자로 적합한지 판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 변호사는 "안타까운 것은 율희 씨가 이혼 전에 법률 상담을 좀 받아봤으면 재산분할 청구 위자료 청구도 할 수 있었다. 그 금액이면 아이들과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인데 본인이 그런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식을 못했던 것 같다. 한번 양육권자가 지정되면 변경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1월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둘은 1남 2녀를 낳았고, 이혼 후 세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다. 이혼 당시,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없었고, 율희는 뒤늦게 법적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율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이혼 사유를 공개하며, 혼인기간 동안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방문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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