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공격수 티아고(가운데)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 슬랑오르(말레이시아)와 홈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3차전 슬랑오르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만회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승1패(승점 9)를 기록하고 H조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슬랑오르, 무앙통(태국), 세부(필리핀)와 경쟁하고 있다. 슬랑오르가 2승1무1패(승점 7)로 조 2위에 위치했다.
전북은 '코리안 메시' 이승우를 비롯해 티아고, 보아텡, 권창훈, 구자룡, 골키퍼 김정훈 등이 선발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찬스에서 권창훈의 정확한 크로스를 티아고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와 권창훈의 합작 플레이도 좋았다. 후반 6분 이승우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찔러넣어 권창훈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권창훈의 다이렉트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다. 공이 높이 떴다.
이후 전북은 송민규, 최철순 등을 투입해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다. 추가골을 넣지 못했지만 흔들림 없이 1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에 집중하는 권창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올해 전북은 9승11무16패(승점 38)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