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7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이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1기 영수는 줄곧 러브 라인을 그린 19기 영숙을 최종 선택했다. 그는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 목표를 달성했다. 하얀 도화지 위 멋지고 예쁜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고 영숙에게 고백했다.
영숙 역시 "저의 처음이 되어 주실 그분께 정말 많이 고마웠다. 앞으로도 같이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며 영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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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영철도 최종 선택을 포기하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무 행복했다. 지금도 약간 꿈을 꾸는 기분이다. 아쉬웠던 시간도 많고 제가 부족했던 부분도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성장하는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다. 좋은 분들과 좋은 인연 이어져서 좋다"고 말했다.
이후 영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무조건 (8기 정숙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정숙이) 정확하게 '다른 거에 있어서는 강단 있게 하는데 이성 만나는 거에 있어서는 조심스럽기는 하다'고 하시더라. 제 감정만 앞세워서 최종 선택을 하면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 밖에 나가서 천천히 알아가도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8기 정숙,12기 영자, 15기 순자는 선택을 포기했다. 5기 정수는 "첫 선택은 그분이 아니었다. 제 마지막 선택은 지금 가는 분이다. 이틀 밖에서도 사랑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며 18기 정숙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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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두 남자의 고백을 받은 정숙은 선택을 포기했다. 그는 "영호 님 같이 있을 때 눈물 나게끔 많이 웃었다. 정수 님 오랜만에 떨렸다. 떨림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평생 잊지 않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숙은 "여기 올 때 '떨리는 분을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정수 님에게서 정말 떨림을 받긴 했다. 그런데 제가 마음 정리했던 게 큰 것 같다"고 정수의 마음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최종 커플은 영수, 영숙뿐이었다. 이들은 "우리는 사귀는 거라 오늘부터 1일"이라며 밝게 웃었다.
특히 영수는 모태 솔로인 영숙에게 "모든 게 처음일 텐데 두렵지 않게 아프지 않게 항상 아끼고 좋아하고 지켜주겠다"고 진심을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MC 조현아는 "너무 감동적"이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