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클란 라이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8일(한국시간) "라이스는 발가락이 부러졌음에도 고통을 극복하고 첼시전에 나설 것을 결심했다"며 "그는 이번 주 초만 해도 축구화를 신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제대로 훈련을 할 수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스는 지난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발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7일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는 결장했지만, 오는 11일 첼시와 라이벌 매치에 출전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런던'은 "발가락이 부서진 경우 대개 4~6주 결장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라이스는 극심한 고통을 견뎌낼 것이라 했다"며 "라이스는 2023년 7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이적료 1억 5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아스널로 왔다. 아스널 이적 후 라이스는 단 한 경기만 결장했다"고 조명했다.
라이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
시즌 시작 전 우승 경쟁을 자신했던 아스널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주장 마틴 외데고르(26)의 부재가 뼈아팠다. 그라운드의 선장을 잃은 아스널은 빈공 속에 성적도 곤두박질을 쳤다. 외데고르는 인터밀란전 후반 45분이 돼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팀에 부진에 빠진 와중 라이스는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최소 4주간의 결장이 예상됐지만, 불과 9일 만에 복귀를 준비 중이다. 영국 'BBC'도 "라이스는 발가락 골절이 있음에도 계속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카이 하베르츠(오른쪽)와 라이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