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국가대표 전하영. /사진=뉴시스 |
전하영은 9일(현지시각) 알제리 오란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루시아 마르틴-포르투게스(스페인)를 15-7로 이겼다.
이로써 전하영은 국제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하영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윤지수(은퇴),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와 함께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은메달을 따냈다.
최세빈과 전수인(전남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10위, 15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오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에선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2관왕에 빛나는 세계랭킹 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대표팀 맏형 구본길은 부상 치료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