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초' 서울, 단일 시즌 50만 관중 달성... '린가드 입단+성적 반등' 효과 톡톡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1.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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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K리그 역사를 썼다.

서울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은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5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1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울산HD를 만났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역사를 썼다. 구단에 따르면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총 37228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서울은 18번의 홈 경기에서 누적 관중 501091명을 기록하며 K리그 사상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24시즌 평균 관중 27838명을 올리며 최고 흥행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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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FC서울 제공
서울은 "서울이 50만 관중 시대를 열기까지에는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의 성원과 함께 구단의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1983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41주년을 맞이한 FC서울은 수도 서울로 연고 복귀를 한 20주년을 맞아 50만 관중 대기록 달성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 시작 전 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제시 린가드(31)를 영입했다. 린가드는 올 시즌 6골을 몰아치는 등 서울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구단의 역대급 흥행에 앞장섰다. 주장 기성용(35)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캡틴 자리를 맡으며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서울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치상으로도 린가드 효과는 입증됐다. 올 시즌 FC서울 홈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처음으로 방문한 고객 중 무려 77%가 린가드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51670명이 운집했던 개막전 경기에서는 이 비율이 90%에 달했다. 무엇보다 린가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 중 65%는 평소 K리그를 즐기지 않았던 새로운 관람층으로 이들의 존재감은 FC서울의 팬덤 확장과 함께 50만 관중 시대를 펼친 중요한 증가 요인이 됐다.

김기동(52)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서울은 5년 만의 파이널A행을 확정 지으며 성적 반등도 달성했다. 올 시즌 최종라운드에서 4위 수성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투(ACLT) 진출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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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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