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417회에서는 '미우새' 최초 아버님들이 스튜디오에 등판한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이날 서장훈은 자린고비로 소문난 김종국 부친에게 "올여름 엄청 더웠는데 에어컨을 틀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부친은 "옛날에는 안 틀었지만, 요새는 (튼다). 80살 넘으면 아내한테 져 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이는 어머님께 져준 지 4년밖에 안 됐다는 뜻이다"라고 예리하게 집어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장훈은 김종국 부친이 근검절약으로 해관부장관 상을 수상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녹화일 기준으로 어제 김충수의 2남 김종국 씨가 근검절약으로 대통령상 수상했다"라고 김종국의 수상 소식도 알렸다.
서장훈은 "(김) 종국이 가 아버님을 뛰어넘었나 보다. 종국이가 아버지한테 아껴 쓰라고 잔소리를 한다고"라고 묻자 김종국 부친은 "치약을 쓸 때 우연히 보더니 중간에서부터 짠다고 뭐라고 하더라. '어렸을 때 똑바로 하라더니 아버지가 나보다 더하네'라고 하더라"라며 잔소리 주체가 바뀌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