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벌써 2호골! '평점 7.9 맹활약' 네덜란드도 좁다, 환상 다이빙 헤더 작렬... 소속팀 4-1 대승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1.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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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전 2호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의 득점 상황을 알린 페예노르트.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황인범(28·페예노르트)의 맹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도 정복 중이다.

페예노르트는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서 알메러 시티FC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황인범은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올여름 페예노르트 입단 후 8경기에서 2골 1도움째를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유려한 노련한 중원 조율에 이어 공격포인트까지 쌓으며 페예노르트 핵심 엔진 역할 이상을 해내고 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후반 16분까지 뛴 황인범에 평점 7.9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91%(31/35), 기회창출 2회, 슈팅 2회, 크로스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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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페예노르트 대 벤피카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황인범의 맹활약을 앞세운 페예노르트는 12경기 7승 4무 1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불과 3일 전 황인범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홈경기에서도 90분을 뛰었다.


알메러전에서 황인범은 절묘한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3분 황인범은 문전으로 쇄도하다 팀 동료의 크로스를 보고 과감히 몸을 날렸다. 황인범의 머리에 맞은 공은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페예노르트는 득점 5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분 페예노르트는 라미스 제로우키의 추가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6분 황인범은 그지바이 제키엘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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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 트벤테전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예노르트는 후반 25분과 28분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4-1로 앞서나갔다. 세 골 차로 앞선 페예노르트는 알메러를 크게 이기며 승점 3을 추가했다.

맹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3일 AZ알크마르전에서도 풀타임을 책임졌다. 27일 위트레흐트전에서는 태클 4회를 비롯해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풋몹'으로부터 평점 8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월 6일에는 트벤테전에서 페예노르트 데뷔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개인 능력이 빛났다. 황인범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포를 작렬했다. 골키퍼는 황인범의 빠른 슈팅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막바지 실점했지만, 황인범의 결승골을 지키며 승점 3을 획득했다.

당시 황인범은 득점 후 'ESPN'과 인터뷰에서 "아내와 딸을 네덜란드로 데려와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토록 큰 구단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며 "츠르베나 즈베즈다도 열정적인 구단이었다. 지금도 환상적인 팬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런 경기장에서 지친 기색을 보일 수는 없다. 팬들의 큰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 그들은 홈이나 원정 경기에서 항상 자리를 지킨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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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오른쪽)이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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