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한 뒤 관중들에게 박수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결과로 맨유는 11경기 4승 3무 4패 승점 15를 기록하며 13위가 됐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 감독 대행으로서 3승 1무를 거두며 지휘봉을 내려놨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맨유는 후벵 아모림(38) 정식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한다.
텐 하흐 감독 시절 빈공에 시달렸던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 대행 체제서 완전히 탈바꿈했다. 최근 네 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몰아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레스터전 1골 1도움을 작렬한 브루노 페르난데스(30)는 이 기간 4골 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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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 세리머니. /사진=맨체스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원정팀 레스터는 조르당 아에유를 중앙 공격수로 내세웠다. 윌프레드 은디디, 해리 윙크스, 부바카리 수마레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야닉 베스터고르와 바우트 파스 등 주전 선수가 대거 나왔다.
전반 17분 만에 맨유가 앞서나갔다.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몰아치던 맨유는 38분 두 번째 득점까지 터트렸다. 페르난데스의 다이빙 헤더가 레스터 수비를 맞고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의 자책골이었다.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맨유는 후반 13분 조니 에반스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조슈아 지르크지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차례 기회를 놓치던 가르나초는 37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맨유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경기는 맨유의 3-0 승리로 끝났다.
페르난데스(왼쪽)와 카세미루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