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승격팀' 입스위치와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5승1무5패(승점 16)가 돼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자칫 하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는 위치다.
팀은 졌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좋았다.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손흥민은 몸상태를 회복,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체 슈팅 4개 가운데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도 2차례 성공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 패스성공률 85%, 키패스 2회도 가져갔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패배한 팀에서 좀처럼 받을 수 없는 좋은 평점이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평점 7.04를 매겼다.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7.6이었다.
반면 다른 토트넘 공격수들은 혹평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도미닉 솔란케의 평점은 6.99였다.
무엇보다 빅찬스에서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 이를 놓쳤다. 솔란케는 1-2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공격을 시도했다. 골키퍼와 일대일이었으나 옆에 손흥민이 더 좋은 위치를 잡고 있었다. 상대 압박도 받지 않는 상태였다. 하지만 솔란케는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손흥민은 아쉬움에 두 팔을 벌려 '왜 패스를 주지 않았냐'는 제스처를 취했다.
손흥민(오른쪽)이 입스위치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토트넘을 위해 무언가를 이루려고 노력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분투를 안타까워했다.
이날 토트넘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전반 31분과 43분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끝내 동점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