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큐리 /사진=스타뉴스 |
/사진=큐리 인스타그램 |
큐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반달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티아라 왕따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만큼, 간접적인 심경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연예기획사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가 출연해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2012년 일본 공연 당시 다리를 접질린 화영의 빈자리로 인해 (나머지 멤버들이) 새로운 동선을 맞추기 위해 20곡이 넘는 분량을 다시 연습했다"며 "다른 티아라 멤버들이 와서 화영에게 사과받고 싶다고 했으나 '부모님도 와 계시니 한국에 들어가면 이야기하겠다'며 일단락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한국에 가자마자 카톡이 공개되고 난리가 난 거다. 제가 볼 때는 너무 기가 막혔다.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 건데 화영과 효영 자매한테 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찢어버렸다. '나가라, 너희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까 너희 일해라' 했다. 근데 그게 인터넷상에선 의지가 어떻고 '화영이 왕따가 아니냐' 막 퍼진 것"이라며 "티아라 멤버들의 부모님들이 다 찾아와서 기자회견 하고 카톡 다 공개하자 하셨었다. 근데 제가 어린 친구들이고 '그럼 저 친구들 인생은 어떡하냐' 하며 말렸다. '화영, 효영 인생 어떡해' 하다가 제가 죽은 거다. 제가 생각할 때 티아라는 잘못이 없어서 방송을 강행했다. 그런데 '김광수가 얼마나 힘이 있으면, 얼마나 막강하면 강행하냐' 그렇게 보시더라. 우리 애들은 잘못이 없는데"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왕따 사건 피해자로 지목된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은 "티아라 계약 해지 당시, 저는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함구하면 저의 친언니도 계약 해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고작 스무살이었던 저는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라고 반박했다.
현재 티아라 멤버들은 침묵을 유지하는 가운데 큐리만 의미심장한 사진을 게재해 이목이 쏠렸다. 추후 다른 멤버들도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