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X최정윤 '친절한 선주씨' 김치 싸대기 뛰어넘을까[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11.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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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친절한 선주씨'가 고급스럽고 영화 못지않은 생동감으로 화제의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김치 싸대기' 신을 넘어서는 장면들을 발굴해낼 수 있을까.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김흥동 감독과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이 참석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선주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를 그린 작품. 두 부부가 서로의 남편, 아내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얽히고설킨 사각 로맨스를 완성,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자극성 강한 관계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날 김흥동 감독은 '친절한 선주씨'에 대해 "편하게 볼 드라마는 아니다. 몰입해서 짜증내면서 볼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일일연속극이 좀 후진다는 편견을 깨고 영화처럼 촬영했다. 아주 고급스러운 스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흥동 감독은 '김치 싸대기 신' 이후 10년 만이라는 질문에 "김치 싸대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이젠 잊어달라"라며 "좀더 고급스러운 명장면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B급 감성은 곳곳에 있으니 명장면은 시청자분들이 찾아주시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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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악역 진상아 역을 맡은 최정윤은 이혼 이후 첫 배우 활동 재개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내 인생에 한 획을 긋는 드라마가 된 것 같다. 훨씬 의욕적이었고 이 역할로 나를 찾아줘서 감사했다. 진사라 역을 하며 정말 즐겁게 연기했고 의욕을 불러일으켰다"라며 "내 딸이 이번에 2번째 주인공이라고 말해서 섭섭하다가도 잘 넘어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정답에 가까운 목표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해법을 찾아보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정윤은 "대본 따라 충실히 했는데 나도 모르게 악한 모습이 있었나 보다. 이런 갑질을 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대리만족을 했던 것 같다. 착착 달라붙었다"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2011년 이랜드 그룹 부회장 장남 윤태준과 결혼했으나 현재 별거 중이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심이영은 '친절한 선주씨'에서 미대 졸업 이후 동네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 디자이너 피선주 역을 맡았다. 심이영은 "대본을 봤을 때 대사 하나하나가 생동감이 넘쳤다"라며 "이번 대본은 개연성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심이영은 이어 극중 복싱 장면에 대한 질문에 "평소는 전혀 폭력적이지 않다. 남편 유학 이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복싱도 배우고 한다"라며 "인테리어 디자이너인데 오히려 잡일을 많이 해서 관련 동영상을 참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송창의는 진건축 팀장이면서 진상아(최정윤 분) 남편 김소우 역을 맡았다. 송창의는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건축가로서 마음을 담으려 한다. 작지만 행복과 웃음이 연결될 수 있는, 가족애가 느껴지는 집과 같은 캐릭터"라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진상아와 바람을 피우는 전남진을 연기한 정영섭은 "안 보면 후회하실 작품"이라며 "나쁜 남자를 어떻게 응징하는지에 대한 사이다 같은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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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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