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 사진=넷플릭스 |
13일 넷플릭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새로운 참가자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시즌1의 주역뿐만 아니라 시즌2를 장식할 새로운 참가자들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참가 번호 333번의 임시완은 코인(암호화폐) 투자 방송을 하다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거액의 손해를 보게 만든 유튜버 '명기'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임시완은 시즌2 캐스팅 소감에 대해 "시즌1은 처음 공개된 당일에 다 봤다. 장르 자체가 신선하기도 했고, 제가 굉장히 좋아했던 장르여서인지 더욱 멈출 수 없었다"며 "'오징어 게임' 시즌1 속에서 일어나는 게임들은 어렸을 때 한국에서 생활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그런 놀이지 않나. 동심을 다시 상기시키는 놀이들이 목숨을 담보로 해야하는 게임으로 재탄생 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고 충격적인 콘셉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는 내내 '앞으로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하며 흥미진진하게 봤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오징어 게임'의 시즌2 제작 소식에 개인적으로도 기뻤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에 합류를 제안 받았을 때 많이 놀라고 흥분됐다.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
그는 황동혁 감독과 작업 소감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현장에서 마음의 준비를 엄청 열심히 했다. 현장에서 느낀 황동혁 감독님의 모습은 '이 시대의 다빈치 같다'라는 것이었다. 감독님은 모니터 앞에 앉아 계시고, 굉장히 간결한 디렉션으로 뭔가를 하나 살짝 주시는데, 바로 이해는 안 되지만 '아! 감독님이 이걸 이렇게 그리고 싶어 하시는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하셨다. 디렉션을 주시면 그것에 따라 배우가 표현을 하는 방식으로 마치 그림을 같이 그려가듯이 이끌어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감독님의 스타일에 완전 올인하리라는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감독님과 저의 케미가 한 컷, 한 컷에 잘 녹아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조유리는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준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시즌1의 광팬이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하게 된 게 정말 영광이었다. 재밌었던 포인트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익숙한 게임을 어른이 되어서 돈과 목숨을 걸고 한바탕 크게 하는 설정 자체가 너무 잔인하고 재밌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오랜 시간 오디션을 보면서 감독님을 뵈었고,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이 됐다. 처음에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