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간) "4500만 유로(약 670억 원)의 토트넘 스타가 '세계 최고 클럽과 연결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했다"고 포로의 인터뷰를 전했다.
포로는 엘데스마르케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적설을 반겼다. 현재 포로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포로는 "친구들이 제게 이적설을 보낸다. 이는 칭찬이다. 다만 나는 토트넘과 스페인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가 저를 지켜보고 있다면 잘하고 있다는 결과"라고 만족했다.
레알은 주전 오른쪽 풀백인 다니 카르바할이 장기 부상을 당해 공백이 생겼다. 대체자가 필요하다. 당장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부터 풀백 자원을 알아보는 중인데, 포로도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레알이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를 영입하는 것이지만, 상황이 급하다면 언제든 포로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올 시즌 레알은 리그 2위(승점 27)로 '라이벌' 바르셀로나(1위·승점 33)와 선두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
맨시티의 경우 '베테랑' 카일 워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포로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과 맨시티 모두 토트넘보다 빅클럽인데다가, 매 시즌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포로의 마음도 벌써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매체는 "포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적설을 인정했다. 그의 발언은 토트넘에서의 미래와 관련해 좋은 징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페드로 포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
지난 해 포로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때 이적료 48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기록했다. 만약 토트넘이 포로를 1000억 정도에 판다면, 1년 만에 300억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