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빅클럽인 PSG는 손흥민을 오랫동안 존경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2025년에 손흥민을 PSG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놀랍게도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넘어서는 장기 계약 연장을 논의할 의사가 없다"며 "따라서 2025~2026시즌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구단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겠지만, 11년 만에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상대 수비를 맞닥뜨린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어 "이미 프로세스는 시작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2개월 더 머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기 계약 체결은 없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자유계약선수(FA)로 손흥민을 내보내지 않으려 한다. 특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축구계에서 짠돌이 협상가로 정평이 났다.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오른쪽)이 드리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구단의 미적지근한 태도에 이미 이적설은 수차례 불거졌다. 특히 스페인 '피차헤스'는 "FC바르셀로나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를 대거 데려오는 등 성공적인 영입을 했다"며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도 영입 목표 중 하나다"라고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와중에 영국 매체는 손흥민의 PSG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동료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 프랑스 리그1 우승 후보 P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리그 정상을 정조준한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유력하다.
손흥민(오른쪽)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