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 관련 독점 소식이다. 맨시티와 재협상 후 계약이 99% 완료됐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 연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는 2026년 여름까지 1년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회담 후 합의에 임박했다. 99% 완료됐다고 전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만 해도 맨시티 잔류 여부에 대해 두루뭉술한 답변을 남겼다. 그는 재계약 가능성을 묻자 "맨시티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답했다.
맨시티 21세기 황금기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탈 가능성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로이 킨은 'ITV'를 통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잡아야 한다. 최고의 지도자다. 그의 계약은 여름에 끝나지 않나"라고 했다.
홀란(가운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
2016~2017시즌부터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을 비롯해 2020~2021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최초 4연패 달성, 2022~2023시즌 구단 최초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지며 3연패에 빠졌다.
심지어 영국 'BBC'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115건의 재정 규칙 위반으로 기소됐다. 9월 16일부터 비공개 재판이 진행됐다.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8월 "맨시티의 재정 위반 행위는 몇 년간 이어졌다. 의혹을 풀 준비를 마치겠다"며 "9월 중에 심리가 시작된다. 사건 조사 후 모든 걸 발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 대 에버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에서 승리 후 우승컵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