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쳐 |
16일 방송된 KBS 2TV '다리미 패밀리' 15회에서는 고봉희(박지영 분)와 차태웅(최태준 분)의 처음 만났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고봉희는 세탁물 보관함 안에 몰래 들어가 추위를 피해 자고 있던 차태웅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자신을 보자마자 도망가려는 차태웅을 고봉희는 세탁소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고봉희는 차태웅에게 따뜻한 물과 음식을 건네며 경계를 풀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차태웅에게 부모님께 연락을 해주겠다고 하자 그는 "집 없어요. 부모님도 없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돈이 있지만 못 쓰겠어요. 보육원 나오면서 나온 자립 정착금이 제 전 재산인데 못 쓰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봉희는 돈을 건네며 "나중에 돈 벌어와서 갚아. 밥은 언제든지 줄 수 있어. 아무 때나 찾아와"라고 다정히 그를 품으며 인연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