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가 BTS 진 팬 쇼케에 왜 나와? "내가 먼저 러브콜" [스타현장]

장충체육관=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11.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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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레드벨벳 웬디 /사진=스타뉴스


걸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 지원사격에 나섰다.

진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진은 팬 쇼케이스가 중반부에 이르자 '해피'의 수록곡 'Heart on the Window'를 부르며 남다른 음색을 자랑했다. 갑자기 반가운 얼굴도 등장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웬디가 직접 무대에 오른 것. 'Heart on the Window'는 웬디의 트렌디하면서도 서정적인 보컬이 진의 목소리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트랙이다. 시간의 흐름을 창가에서 보이는 계절에 빗대며 사랑을 약속하는 가사가 낭만적이다.

무대가 끝난 후 진은 "듀엣곡 기사가 나온 후 아미(팬덤명)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셨다. 작업하면서 어땠나"라고 물었다. 웬디는 "나는 너무 좋았다. 처음에 곡을 들었을 때 곡이 너무 좋아서 연습할 때도 너무 좋았다. 녹음할 때도 즐거웠다. 아미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니까 재데뷔하는 느낌이다. 떨린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진은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와주셔서 아미들에게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 웬디는 "나야말로 '해피' 앨범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진은 웬디와 함께 듀엣곡 작업을 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그는 "아는 형님이랑 밥을 먹다가 '나 웬디 씨랑 듀엣해보고 싶다'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웬디 씨의 번호를 알고 있었던 거다. '전화 한 번만 걸어주시면 안 돼요?'라고 했다. 전화를 받자마자 '안녕하세요, 웬디 님. 저 진입니다. 아시나요?'라고 했더니 '알죠'라고 하시길래 '혹시 저 이번에 앨범 나오는데, 듀엣하고 싶은데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물었다.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일사천리로 바로 이뤄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은 "웬디 씨와 그 형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이번에 듀엣곡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아미들이 좋아해주신다면 다음에도 도전해보겠다. '저랑 듀엣해주실래요?'라는 말을 하기 굉장히 힘들었다"라며 웃었다.

진은 지난 15일 솔로 앨범 '해피'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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