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사진=FN엔터테인먼트 |
최근 김성령은 서울 강남구 소재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7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 연출 조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드라마다.
김성령은 극중 방판 시스터즈의 맏언니 오금희 역을 맡았다. 오금희는 과거 부유한 환경에서 살아왔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방판에 뛰어든 인물이다.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한 후 연예계에 진출해 오랜 기간 활동해온 김성령은 원동력을 밝혔다. 김성령은 "나는 매번 만족이 안 된다. 그걸(만족하는 걸) 찾다가 시간이 흘렀다. 정말 앞뒤 안 보고 이것저것 다 해왔던 거 같다. 내가 그러다 40대 중반에 '중년들의 워너비 1위'를 하기도 했고, 출연 작품 시청률도 높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들었던 생각이 '이제 그만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여전히 연기에 목이 마른다.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할까' 하는 생각이 있다. 그런 목마름이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령은 배우로서 목표가 있는 질문에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어느 순간 꿈을 꾸진 말자는 주의가 됐다"고 답했다. 그는 "꿈을 가지면 쫓기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목표, 계획을 세울 나이는 아닌 거 같다. 내가 옛날보다 행복하면 앞으로도 더 행복할 것이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