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쳐 |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16회에서는 차태웅(최태준 분)이 청렴세탁소로 복귀했다.
고봉희는 갑작스레 집을 나가 돌아온 차태웅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차태웅은 도통 입을 열지 않았다.
결국 고봉희는 "그냥 세탁소에서 나가. 옥탑방 거기서도 나가. 너 돈 많잖아. 건물주라며. 너 여기 나가서 번듯한 일도 하고 제대로 따뜻한데 가서 살아. 여기서 왜 궁상떨고 있니? 끝내자"라며 강수를 뒀다. 그러면서 " 나 너한테 세내고 있었어. 그러고 너한테 꼴랑 120만 원 월급 줬다. 너 그동안 내가 얼마나 우스웠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차태웅은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혹여나 알게 되면 밥도 안 주시고 세탁소 일도 못하게 하고 그럴까 봐. 여기서 아들처럼 지내는 게 좋았는데 거리 두고 나가라고 할까 봐 못했다"라며 그제야 진심을 털어놨다.
고봉희는 그런 차태웅을 안타깝게 여기며 "지승돈이 네 아버지인 거 얼마 전에 알았으면서 왜 속 끓이고 있었냐"라고 했다.
이어 차태웅은 친모 노애리(조미령 분)을 만나고 온 사실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고봉희가 "엄마가 그리웠어?"라고 묻자 차태웅은 "저한테 엄마는 어머니뿐입니다. 세탁소 사장님 고봉희 씨뿐"라며 노애리와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