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벤탄쿠르,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굴리에모 비카리오(왼쪽부터). /사진=팀토크 갈무리 |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적어도 4명과 불화를 겪고 있다. 지난해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을 이끌고 선전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며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데스티니 우도기(22)와 굴리에모 비카리오(27), 남미 출신의 로드리고 벤탄쿠르(27)와 크리스티안 로메로(25)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식 석상과 라커룸에서 솔직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선수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불화설이 터진 이유다"라고 밝혔다.
언급된 네 선수는 모두 토트넘 핵심 자원들이다. 우도기는 토트넘 주전 레프트백이다. 대체 선수가 없을 정도로 중용 받고 있다. 비카리오는 핵심 수문장으로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 |
심지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년 차인 2024~2025시즌에 위기를 맞았다. 부임 첫 시즌에는 첫 10경기를 8승 2무로 마무리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올 시즌 최근 5경기에서는 무려 3패를 당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로 처졌다. '팀토크'는 "모든 것이 좋지 않다는 증거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팀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미래가 분명 부정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가 관건이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토트넘 고위 소식통은 다음 달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 말했다. 미래를 위해 확실히 반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메로(왼쪽)와 포옹하는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
데스티니 우도기와 재계약 당시 사진. /사진=토트넘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