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 체육상 전수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8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하형주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11월17일까지 3년이다.
유인촌 장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조성·관리를 통해 국민체육진흥사업과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다"라며 "신임 이사장이 축적해 온 체육 분야의 많은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복지와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하형주 신임 이사장은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남자 95kg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유도의 전설이다. 당시 한국 유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이 대회 남자 71kg급 안병근에 이어 하형주 이사장이 두 번째였다.
현역 생활 은퇴 이후 하형주 이사장은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등을 거치며 체육 분야의 현장 경험을 쌓고 전문성, 행정-조직-경영 능력을 키웠다. 이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으며 신임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