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김우리 /사진=스타뉴스, 김우리 SNS |
걸 그룹 티아라 멤버 출신 배우 류화영이 티아라 왕따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 가운데, 스타일리스트 겸 인플루언서 김우리의 거짓 방송 의혹이 재조명되고 있다.
18일 오후 류화영은 개인 SNS에 티아라 왕따 사건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업로드하면서 과거 논란이 됐던 김우리의 '샴푸 발언'을 해명했다.
이날 류화영은 "김광수 대표님과 친분이 있는 티아라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님의 샴푸 발언이다. 지금도 시달리고 있는 악플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당시 나와 티아라를 직접 담당했었던 스태프 인냥 본인이 다 안다는 식으로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지어낸 이야기로 나를 비방했다. 김우리 님은 김광수 대표님과의 인연으로 티아라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했다. 하지만 내가 합류했을 때는 티아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아니었다. 나는 한 번도 김우리 님을 뵙거나 대화한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류화영은 "김우리 님은 한 예능에 출연해 내가 샵 헤어 담당 스태프에게 '샴푸야~가자'라고 하며 인성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시고 '새 멤버로 들어와 체계와 버릇이 없다, 티아라 폭로전에 대해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티아라 잘못은 없다고 발언하시는 모습은 모두 거짓"이라며 김우리를 공개 저격했다.
류화영에 따르면, 본인은 김우리가 말한 해당 샵에 다닌 적이 없다. 인터뷰를 한 사람과는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다. "계획된 영상이며 이 또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류화영은 "이후 인스타그램에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니 김우리 님은 방송사의 '악마의 편집'이라면서 본인의 거짓말을 방송사의 책임으로 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김우리 님은 '아니면 말고'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김우리 님의 '샴푸 발언' 이후 아직도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
류화영이 언급한 김우리의 '샴푸 발언'은 지난 2017년 3월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가 시작이었다. 당시 김우리는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하며 "티아라가 고생하면서 얻은 것들을 한꺼번에 받다 보니까 (화영이)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었다. 헤어샵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다. '헤어 메이크업 언니'가 아니라 '샴푸 가자'라는 식이다. 그러면서 스태프들에게 안 좋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방송 이후 류화영은 빠르게 해명에 나선 바 있다. 류화영은 개인 SNS에 "김우리 선생님~ 알았으니까 그만 지어내세요. 선생님 때문에 우리 회사 사람들 긴급회의 들어가고 아침부터 민폐세요. 정확하게 아시고 방송 나오시지. 어설퍼서 어떡하시려고. 아이고 나이도 지긋하게 드신 분이"라며 김우리를 비난했다.
김우리는 '풍문으로 들었쇼' 측으로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방송에서 편집된 부분이 있었다. 화영 입장에서 봤을 때 충분히 그렇게 오해할 소지가 있었을 것이라 본다"라며 '악마의 편집'을 주장한 것.
하지만 '풍문으로 들었쇼' 측은 "제작진은 녹화 당시 김우리에게 화영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일이지만 사실여부는 확인했고, 맞다고 해서 방송에 내보낸 것"이라며 김우리의 해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뉘앙스의 입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