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비싼 'EPL 먹튀' 토트넘 이적설 떴다→'와' 반값인데도 880억 이상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11.19 00:12
  • 글자크기조절
image
잭 그릴리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준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먹튀로 유명한 잭 그릴리시(29)가 토트넘과 연결됐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투더레인앤백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760억 원)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그릴리시는 EPL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전 소속팀 애스턴빌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큰 관심을 받았고, 2021년 이적료 1억 파운드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맨시티 이적 후 그릴리시는 전성기 시절 모습을 전혀 재현하지 못했다. 심지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모습이다. 이에 '먹튀'라는 오명까지 붙었다.

올 시즌 그릴리시는 리그 7경기를 뛰었으나 도움 1개 올리는데 그쳤다. 선발 출장은 4차례에 불과했다.

결국 이적설까지 떴다. '윈-윈'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그릴리시가 유망주였을 때부터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다. 그릴리시도 팀을 옮긴다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문제가 있다. 그릴리시의 몸값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일했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맨시티는 상당한 이적료를 원할 것이다. 그들은 1억 파운드에 그릴리시를 영입했지만, 그 돈을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맨시티는 그릴리시가 떠날 때 절반 이상(5000만 파운드)을 돌려받기를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mage
경기에 집중하는 잭 그릴리시. /AFPBBNews=뉴스1
또 그릴리시이 주급마저도 EPL 최고 수준이다. 현재 그릴리시는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을 받는다. 리그 전체 6위에 해당하는 고액이다. 토트넘 최고 주급은 '캡틴' 손흥민으로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를 수령 중인데, 그릴리시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주급 30만 파운드를 받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치러야 한다. 특히 토트넘은 재정 유지에 신경 썼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런 구조를 무시하고 영입을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