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릴리시. /AFPBBNews=뉴스1 |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투더레인앤백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760억 원)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그릴리시는 EPL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전 소속팀 애스턴빌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큰 관심을 받았고, 2021년 이적료 1억 파운드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맨시티 이적 후 그릴리시는 전성기 시절 모습을 전혀 재현하지 못했다. 심지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모습이다. 이에 '먹튀'라는 오명까지 붙었다.
올 시즌 그릴리시는 리그 7경기를 뛰었으나 도움 1개 올리는데 그쳤다. 선발 출장은 4차례에 불과했다.
결국 이적설까지 떴다. '윈-윈'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그릴리시가 유망주였을 때부터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다. 그릴리시도 팀을 옮긴다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문제가 있다. 그릴리시의 몸값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일했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맨시티는 상당한 이적료를 원할 것이다. 그들은 1억 파운드에 그릴리시를 영입했지만, 그 돈을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맨시티는 그릴리시가 떠날 때 절반 이상(5000만 파운드)을 돌려받기를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잭 그릴리시. /AFPBBNews=뉴스1 |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주급 30만 파운드를 받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치러야 한다. 특히 토트넘은 재정 유지에 신경 썼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런 구조를 무시하고 영입을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