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간) "제이미 오하라가 '더 이상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이 더 나빠졌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오하라는 현재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오하라는 토크스포츠 팟캐스트를 통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였지만, 이제 그는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며 "나는 손흥민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그는 레전드고 나는 손흥민을 좋아한다. 또 손흥민이 뛸 때는 토트넘을 더 좋게 만들지만, 이제 세계적인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하라의 주장에는 근거가 없었다. 손흥민이 어떻게 부진한지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깎아내리기 바빴다.
사실 오하라의 손흥민 저격은 처음이 아니다. 오하라는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의 전성기가 지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시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을 더 존중해야 한다"며 오하라의 억지 주장을 맞받아쳤다. 이번에도 오하라는 손흥민을 무시하는 발언에 동의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0위에 위치했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목표로 삼는다. 그러기 위해선 손흥민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목표를 달성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30대 중반을 달려가는 나이에도 변함없이 팀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어려움 속에서도 팀 최다골 2위, 최다 어시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