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솔로라서' 방송 화면 |
지난 19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4회에서는 제주살이 2년 차인 채림이 모처럼 프로필 촬영을 위해 아들 민우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림은 초등학교 1학년 아들 민우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를 공개했다. 프로필 촬영을 위해 민우와 서울에 있는 한 스튜디오를 방문한 것. 채림은 "배우 일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뒤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며 본격 프로필 촬영에 돌입했다.
채림은 프로페셔널하게 포즈를 취해 일사천리로 촬영을 마쳤으며, 이후 '바디 프로필'까지 찍었다. 선명한 '11자' 복근과 성난 등 근육이 시선을 강탈한 가운데, 채림은 "생애 처음으로 식단이란 걸 해봤다. 운동을 하루 4시간씩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스튜디오 MC 황정음은 "역시 그냥 되는 건 없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SBS플러스, E채널 |
촬영 후, 두 사람은 한강으로 데이트를 떠났다. 하지만 민우는 한강에 도착하자마자 스튜디오에서부터 애지중지하며 가져온 대형 풍선을 놓치는 바람에 울상이 됐다.
아들을 달랜 뒤, 두발 자전거를 태운 채림은 아들의 자전거를 밀어주다가 체력이 방전돼 바닥에 주저앉았다. '짠내'나는 상황 속 채림은 배가 고프다는 아들의 말에 피자 주문에 나섰다. 하지만 배달앱을 사용할 줄 몰라 발을 동동 굴렀다.
결국 채림은 배달앱을 포기하고,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간신히 피자 주문에 성공했다. 배가 고팠던 민우는 피자가 도착하자마자 반판을 먹어치우며 '신흥 먹방 요정'에 등극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채림과 민우는 튜브스터 보트를 타면서 야경을 즐기는 등 행복하게 서울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채림과 민우의 서울 방문기에 이어 윤세아의 '촌캉스'를 가장한 깜짝 '브라이덜 샤워' 2탄이 공개됐다.
윤세아는 눈치 빠른 동생이 커피 심부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완벽하게 파티 세팅을 마쳤다. 잠시 후 숙소로 돌아온 동생은 윤세아와 매니저가 준비한 '브라이덜 샤워'에 감동받아 눈물을 쏟았고, 윤세아도 함께 오열했다.
또한 윤세아는 "노래 선물을 준비했다"며 매니저와 함께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불러 감동을 더했고, 노래 도중에는 절친 동생의 예비신랑까지 깜짝 등장해 파티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성공리에 '브라이덜 샤워'가 끝난 가운데, 이들은 고기 파티를 하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세아는 "결혼 생각은 아예 없냐?"라는 질문에 "연애할 때마다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난다. 늘 (결혼에) 오픈돼 있다"고 답했고, 최근 한 남자에게 설레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연애 세포가 아직 안 죽은 것 같다"며 입을 뗀 윤세아는 "얼마 전, 동네 탄천에서 러닝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말을 걸어 왔다. 밤인데도 남자 얼굴 위로 핀 조명이 비추는 것처럼 밝았고, 인상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 MC 신동엽과 황정음은 환호했고, 윤세아는 "사실 그 사람의 SNS도 들어가 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이 방송이 나간 다음에 '안녕하세요, 저 솔로입니다'라고 적극 인사해 보라"고 조언했다.
윤세아가 "그런데 하필 그때 인사 후 그 남자가 반대 방향으로 뛰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자, 신동엽은 "같이 갔어야지"라며 역방향 달리기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