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제임스(가운데)가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첼시 주장 제임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햄스트링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결장한 뒤 지난달 복귀했다"며 "엔소 마레스카(44) 첼시 감독이 제임스의 부상을 확인했다. 금주 경기에 뛰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에는 부상당한 선수가 단 한 명 있다. 불행히도 이틀 전 훈련에서 통증을 느꼈다. 제임스를 주말 경기에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레스카 감독은 "햄스트링과 근육 문제다.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다. 곧 복귀하길 바란다"며 "다음 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경기도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장 완장을 찬 리스 제임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
제임스(왼쪽)와 티아고 실바. /AFPBBNews=뉴스1 |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제임스는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무려 129경기를 부상으로 놓쳤다.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를 비롯해 허벅지, 무릎, 발목까지 다친 바 있다.
지난달 마레스카 감독은 주장 제임스의 리더십에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제임스에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라커룸에 적절한 리더가 없다"며 "주장으로서 역할을 바란다. 분명 다른 선수보다 많은 걸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레스카 감독은 "제임스는 내성적인 성격이다. 그 사람뿐만이 아니다"라며 "첼시에는 제대로 된 리더가 없는 것 같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3년 전 부상을 당한 뒤 고개를 감싸쥔 제임스(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