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가은, 박현호 SNS |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은가은과 박현호는 내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11개월 만이다. 이미 둘은 결혼식장을 예약하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두 사람 모두 스타뉴스 보도 이후 22일 개인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은가은은 "오늘은 가수 은가은이 아닌, 김지은으로서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2024년 3월 21일, 현호 씨와의 인연이 시작된 이후 저에겐 참 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 중 가장 기뻤던 일은 현호 씨와 예쁘게 만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게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현호 씨와 저는 가족분들의 축복 하에 2025년 4월 12일, 부부로서의 인연을 시작해 보려한다"고 밝혔다.
은가은은 박현호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더 아껴주고 위해주는 따뜻함이 있고, 저를 웃게 만드는 게 가장 행복이라고 말하는 남자다"며 "함께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몸이 떨어져 있어도 항상 곁에 있는 듯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든든함까지 있는 사람이다 보니 8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가면서 현호 씨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박현호도 "제 인생에 소리 없이 찾아와준 사랑, 저만의 귀인이 되어 준 그녀, 은가은씨와 꽃바람 휘날리는 2025년 봄 4월 12일에 결혼한다"고 말했다. 박현호는 또한 "은가은이라는 사람과 함께 예쁜 가정을 꾸리고 싶은 꿈이 생겼고, 가은씨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서로를 알아가면서 사랑과 신뢰 그리고 믿음이 깊어져 평생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은가은과 박현호는 5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8월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두 사람은 이후 '신랑수업'에 출연해 핑크빛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박현호(왼쪽)와 은가은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뉴스1 |
이에 별다른 사과 없이 은가은과 박현호의 결혼 소식을 먼저 알려 비판받은 '신랑수업' 측은 의혹이 불거진 뒤 이틀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놨다.
'신랑수업' 제작진은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사적이고 민감한 내용이다 보니 출연자와 충분한 협의 후 진행했다"며 "다만 부득이하게 첫 집데이트 시점과 촬영 및 방송 날짜에 차이가 있어 리얼타임을 반영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이어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더 진솔하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신랑수업' 방송 화면 |
그러면서 "변함없이 '신랑수업' 제작진과 함께 저희 결혼 준비 과정을 보여드리겠다"며 "이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아름다운 봄의 신부 가은 씨와 함께 더 멋진 신랑으로 성장하는 모습 기대해 달라. 뜨겁게 사랑하고, 열심히 살겠다.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은가은도 "팬분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리얼타임으로 보여드리지 못했고 팬분들에게 혼란을 드렸다"며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서툰 것도 많지만, 현호 씨와 함께하는 첫 발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많은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저희 커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잘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가은은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으나 오랜 무명 생활을 겪은 뒤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어 2020년 방영된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 KBS 2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DJ를 맡고 있다.
박현호는 2013년 아이돌 그룹 탑독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나 2015년 건강상 이유로 팀을 탈퇴했으며, 전역 이후 2020년부터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다. 2022년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