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쳐 |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250회에서는 배우 류수영이 미국 최북단 미네소타주에 있는 하루 종일 한국말만 사용하는 전 세계 유일한 '한국어 마을'에서의 두 번째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류수영은 한국어 마을 대표로부터 다음 날 있을 K-푸드 행사에서 푸드 부스를 운영해 250인분의 한식 메뉴를 준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해당 제안을 받은 류수영은 가장 먼저 재료 확인에 나섰다. 식품 보관 창고에서 순살 닭다리를 확보한 류수영은 닭강정을 요리 메뉴로 선정했다. 그는 "닭강정이 단체 요리로 좋은 게 튀기고 나서 양념 묻히고 식으면 더 맛있다"라며 닭강정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그는 레시피 제작을 위해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다른 유명 셰프들도 참가해 6개 부스 간의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달을 받은 류수영은 한식 셰프의 자존심을 걸고 레시피를 제작했다.
그는 '바삭함'을 핵심 키워드로 삼으며 "한국식 닭강정과 달리 미국에서 먹는 치킨은 바삭하지 않다. (우리가 만들 닭강정은) 새우튀김처럼 바삭하게 할 것"이라고 레시피 계획을 세워나갔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치킨 무 만들기에도 돌입했다. 류수영은 행사 기간 사람들이 닭강정이 담긴 컵에 치킨 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를 길게 잘라 디테일을 살렸다.
행사 당일, 류수영은 새벽에 기상해 레시피 완성을 마무리하고 주방으로 출근했다. 그는 "이곳이 속초인 것처럼 느끼게 해줄 거야"라고 각오를 다지며 닭을 두 번 튀겨 바삭함을 업그레이드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류수영은 직접 발로 뛰며 닭강정을 전파했다. 미국 사람들은 정신없이 한국의 매운맛을 흡입하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원더풀"이라고 연호하며 류수영표 닭강정의 맛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