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
22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신인 김영철'을 눈여겨 봤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김영철은 기차를 타고 전북 남원으로 향했고 "제가 26년 동안 활동하는데 큰 가르침을 주신 분이고, 어떻게 보면 선생님인데 선생님이라고 부르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유성이 운영하는 카페로 향하며 "개그맨 뽑히고 나면 3주간 KBS에서 연수를 한다. 김수용, 전유성 선배님과 아이디어 창의력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서 칭찬과 지적을 동시에 받고, 나를 서점으로 데리고 가셔서 책을 사주셨다"고 인연을 밝혔다.
전유성은 김영철과 만난 지 10년이 넘었다며 "신인 때부터 굉장히 뛰어났다. 선배들한테 기죽는 애들이 많은데 조세호나 얘도 기죽지 않고 꼬박꼬박 말대꾸한다. 이렇게 튀는 애들이 스타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리산에 있는다고 하면 자연인처럼 사는 줄 아는 친구들도 있다. 저 만나면 '물 나와요? 전기 나와요?'라고 묻는다. 지리산 하면 도사 얘기를 많이 하는데 도사는 회사원들이다. 어떻게 30~40년 동안 한 직장을 다니냐"라고 했다.
김영철은 카페에서 49도짜리 술이 들어간 커피를 시켰고, 전유성은 "나는 지금은 술을 안 마신다. 코로나 후유증을 지금까지 벗어나질 못했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다 신맛이 나서 먹기 힘들다. 그래서 잘 안 먹는다"고 전했다. 이어 "(커피에 들어가는 건) 원래 내가 좋아하던 술이다"라고 덧붙였다.